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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35 작성일 2011년 09월 01일 09시 48분 34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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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의 열쇠를 쥔 내장지방, 왜 쌓일까?
내장지방은 장기 주위에 붙어 장기 활동을 위축시키고, 장기를 강하게 압박하며,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지방이 분해될 때의 산물인 유리지방산과 글리세롤 등으로 포도당 및 인슐린 대사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내장지방은 뭘까?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체내 지방량이 정상 범위보다 증가한 상태를 말한다. 체내의 지방은 축적되는 위치에 따라 크게 내장형 지방과 피하지방으로 구분한다. 내장형 지방이란 복강 내, 내장 주변에 존재하는 지방을 말하며, 내장비만이란 복강 안쪽 내장 사이를 커튼 모양으로 연결하고 있는 장간막(그물막)에 내장지방이 많이 쌓인 상태를 말한다. 흔히 지방이라고 하면 내장지방이 아닌 피하지방, 즉 엉덩이나 허벅지 등의 피부 아래층에 존재하는 지방을 생각하지만, 내장지방 역시 비만의 한 유형이다. 내장지방은 일반적으로 피하지방보다 인체에 더 해롭다고 여겨진다.

비에비스나무병원 가정의학과 정우길 전문의는 “장기 사이에 쌓이는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대사증후군,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 등으로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하지방보다 더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내장지방은 왜 쌓이는 것일까?

똑같이 식사를 하고 똑같은 일을 해도 지방이 느는 데는 개인차가 있다. 각종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데 현재로선 의학적으로 어느 것이 진짜 원인인지 밝혀진 것이 없다. 그러나 지방이 주로 복부에 축적되어 있는 사과형 비만(허리와 엉덩이 둘레의 비율이 남성은 1, 여성은 0.8 이상이면 사과형 비만)이 진행된 사람은 대부분 과식과 운동부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섭취한 에너지량이 운동 등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량을 초과하면 남은 에너지가 지방이 되어 몸속 지방세포에 축적된다. 과식과 운동 부족이 계속되면 에너지량의 수지결산 결과는 플러스가 되기 때문에 체지방, 특히 쉽게 쌓이는 내장지방이 축적되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내장지방, 어떤 질환의 원인인가?

비만이 각종 생활습관병의 원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 ‘대사증후군(내장지방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내장지방형 비만을 중심으로 몇 가지 위험인자가 모인 상태를 가리키는 새로운 질환 개념이다. 대사증후군에 걸리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성이 단숨에 높아진다. 건강한 사람보다 무려 30배 이상 높아진다. 대사증후군의 위험인자는 내장지방형 비만, 고지혈증, 고혈압, 고혈당 등 네 가지다. 그 중 내장지방형 비만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다. 내장지방형 비만을 포함해 세 가지 이상 위험인자가 있을 때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일본 게이유생활습관병연구소 소장 구도 가즈히코 박사는 저서 《보이지 않아서 더 위험한 내장지방》에서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은 대사증후군 위험인자가 하나인 사람은 약 5배, 두 개인 사람은 약 10배, 3~4개인 사람은 무려 31배가 높다고 한다. 조사 결과에서 이들 위험인자는 상태가 아주 가벼운 경우가 많았다. 중년이 넘으면 질병 한두 가지 정도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지만 위험인자가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중대한 질환을 초래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이며, 그 중심에 내장지방이 있다.

More Tip 지방에 관한 기초상식
지방은 몸의 어디에,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은 어떻게 다를까? 지방에 관한 기초 지식을 간단히 알아두자. 사람의 몸속에 있는 지방은 지방산, 중성지방(트리글리세리드), 콜레스테롤, 인지질로 나뉜다.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중성지방이다. 요리하기 전의 생고기를 떠올려 보자. 고기를 잘랐을 때 절단면에 보이는 흰 지방이 중성지방이다. 인체도 마찬가지다.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등 희고 눈으로 보이는 지방은 모두 중성지방이며 몸속에 존재하는 지방의 약 90%를 차지한다. 다이어트를 통해 줄여야 하는 지방이 이 중성지방인데 지방산이 글리세린과 결합해 만들어진 것이다. 중성지방은 저장되는 지방이고, 지방산은 사용되는 지방인데, 둘 다 몸의 에너지원이다. 몸속 지방을 총칭해 체지방이라고 하며 축척되는 장소에 따라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한편 콜레스테롤은 고기의 붉은살(근육) 속이나 혈액 속에 존재하며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 에너지원과는 관계가 없고 인지질과 함께 세포막을 구성하거나 성호르몬을 만드는 재료가 되는데, 어른 한 사람의 몸속에는 100~150g 정도가 있다.

/ 노가화 헬스조선 기자 nkh@chosun.com
사진 조은선 기자 cityska@chosun.com
백기광(스튜디오100)
도움말 정우길(비에비스나무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365mc클리닉
참고서적 《보이지 않아서 더 위험한 내장지방》(동도원)
작성자 보건행정과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건강증진과
  • 전화번호 02-860-2605
  • 콘텐츠수정일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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