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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06 작성일 2003년 02월 17일 00시 00분 0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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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는 철새들, 안양천 생태계가 살아난다"
다시찾는 철새들, 안양천 생태계가 살아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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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하수종말처리장 2단계공사가 완공돼 시험가동에 들어가며 안양천 하류지역 주변에 천둥오리, 왜가리 등 안양천 하류지역을 매년 찾는 철새들의 수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오염하천의 대명사로 알려졌던 안양천 생태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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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안양시 석수3동 부근 안양천에서 오리와 회오라기, 백로 등이 노니는 것이 목격되어 철새들이 안양천을 찾는 것이 발견된 데 이어 금년 겨울이 시작되며 안양천 하류지역인 안양시와 광명시 경계를 비롯 서울 구로구 구일 역에서 안양교간 둔치와 냇가에는 무리를 지은 철새들이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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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대 산림자원학과 이신우 교수 팀이 안양천의 새들을 조사한 결과,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를 포함한 5종의 철새와 밭종다리 등 11종의 텃새 2395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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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양천에 서식하는 철새와 텃새는 지난 99년 흰뺨검둥오리 등 4종 46마리가 관찰된 데 이어 2001년 8종 800여 마리에서 지난해에는 13종 1300여 마리, 금년도에는 50배 가까이로 대폭 느는 등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안양천 복원에 청신호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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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흰뺨검둥오리·쇠오리·흰죽지오리 등 이들 철새는 시베리아 캄 차카 반도에서 중국,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로 이동했으며, 주로 수초와 곤충류, 작은 물고기 등을 먹이로 하고 있으며 안양천을 한번 찾은 철새들이 새끼를 낳고도 고향처럼 다시 찾아들고 있어 안양천이 철새도래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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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은 현상은 지난 90년부터 안양천을 비롯 상류인 학의천, 당정천으로 유입되는 오.폐수를 분리처리하기 위해 차집관거를 설치하기 시작해 일부 지천을 제외한 안양천 본류에 자집관거가 설치되고 안양천 유역 인근 13개 자치단체가 안양천살리기에 공동전선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도 큰 몫으로 작용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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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양시가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2월12일 안양시 호계동에 준공한 수질정화시설은 자연상태인 하천에서나 발생하는 침전, 흡착, 산화분해 등의 자정(自淨)작용을 인위적으로 극대화시켜 오염수를 맑은 물로 변화시키는 시설로서, 오염된 물이 여과재료인 자갈 사이를 흐르면서 정화되는 자갈접촉산화 방식으로 가동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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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설은 폭 6m, 길이 140m, 깊이 4.5m 규모이며 안양천 상류로부터 흘러 내려온 물의 유량 유지 및 배분이 이뤄지는 유입장치와 유입된 물의 오염물질이 제거되는 접촉산화시설, 정화된 물 배출 및 산소농도가 회복되는 유출시설 그리고 정화시설내 공기를 공급하고 시설전반을 제어하는 관리동 등 4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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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천 수질정화시설의 하루 정화용량은 2만5천㎥이고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와 SS(부유물질)의 70%를 제거할 수 있어 안양천 살리기의 최우선 과제인 수질개선으로 생태복원의 기반이 마련돼 안양천을 살리기 사업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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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안양시는 지난 97년 총사업비 1천400억원을 들여 만안구 석수동 위생처리사업소 부지에 1일 처리능력 30만t 규모의 2단계 하수처리장을 건설중으로 지난해 9월부터 본격 시험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오는 2월 준공식을 예정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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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 가동에 들어간 1단계 하수처리장의 1일 처리능력이 30만t인데 비해 안양.군포.의왕에서 발생하는 하수량은 43만t에 이르러 그동안 13만여t에 이르는 생활폐수를 처리하지 못하고 그대로 안양천으로 방류해 왔으나 이번 2단계 하수처리장의 완공으로 전량 처리할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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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양시는 2단계 하수처리장 완공과 함께 질소와 인 등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자외선소독처리돼 맑아진 물을 그대로 방류하지 않고 송수가압펌프를 이용해 하천 상류지역으로 끌어올려 흘려보내는 시스템인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지난 12월30일 대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설치 가동시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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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은 3만7천500t의 하루처리용량중 13㎞(안양천 9km, 학의천 4km)의 송수관로를 통해 2만1천t을 학의천 상류지역인 인덕원 대우아차트 앞과 1만5천500t은 안양천 상류지역인 안양 장례식장앞 두곳에서 각각 방류함으로 하천유량 확보를 통한 건천화를 방지하는 동시에 맑고 깨끗한 하천을 유지하는 효과를 얻게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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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10월 8일에는 서울시 구로구청에서 안양천 유역 13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를 발족시켜 경기도에서 안양.부천.광명.군포.시흥.의왕시장과 서울시에서 구로.금천.양천.관악.강서.영등포.동작구청장이 각각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와 서울시에서 각 1명씩의 공동의장을 선출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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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에서는 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신중대 안양시장과 양대웅 구로구청장을 선출하고 안양천 수질과 관련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민.관합동 환경감시시스템 구축, 집중호우시의 물고기 폐사문제, 안양천 건천화 방지를 위한 상류 지천의 유량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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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하천 오염원 무단배출에 대한 신고포상제 운영기금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각종 시민활동단체 구성 및 활동을 지원키로 하는 등 수질개선을 위해 안양천 권역 지자체가 공동노력키로 한편 자체해결이 힘든 사항은 상급기관에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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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기도도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도(道)차원의 광역적 사업으로 전개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한 가운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와 서울시가 협의해 행정기관의 역할 분담 방안과 유역관리를 위한 통합 조례 제정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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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안양천은 여러 지자체에 걸쳐 있는데도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통합된 대책 마련을 하지 못한 채 안양천 유역의 각 지자체 나름대로 독자적인 계획을 세우고 집행함으로 예산중복속에 연계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지적속에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어 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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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은 중복사례는 지난 2000년 이후에도 안양천 환경개선 관련 용역을 각각 실시한 것으로 나타나 군포시는 지난 99년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2천9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군포시 지역을 통과하는 3.5㎞구간을 상명대학교 산업과학연구소에 의뢰해 안양천 수질 분석과 하천 정화공법 선정 등 내용의 용역을 실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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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양시의 경우 지난 2000년 4월부터 1년 동안 4억7천500만원을 들여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국토연구원에 의뢰,안양천을 포함한 시내 6개 하천에 대한 개선 대책 수립 용역을 실시했으며 안양시 역시 안양천에 대해서는 시 관할 11.8㎞만 용역대상으로 삼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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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도 지난 2000년 5월부터 같은해 12월까지 1천500만원을 들여 상명대학교 청정기술연구소에 의뢰,안양천 수질분석과 자연형 하천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했으며 의왕시 관내 안양천 지류 3.4㎞가 대상이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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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시 2000년 1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을 통해 안양천 수계 전역에 대한 수질 개선과 친수하천 조성을 위한 기본방향 제시를 위해 자체 용역을 실시한 바 있어 각 지자체의 공동연계에 문제점으로 나타나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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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전 맑은 물에 멱을 감고 은빛모래의 정감 어렸던 안양천이 산업화 도시화로 다량의 인구가 유입되면서 자연적인 둔치는 천변 주차장으로 바뀌었고, 각종 공장.생활폐수 등으로 생태계가 파괴돼 시민들에겐 오염의 대명사로 인식되어온 것이 사실이지만 다시금 찾아오는 철새들이 안양천 생태계의 새로운 희망을 예고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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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속보, 사회] 2003년 01월 14일 (화)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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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수정일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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