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천과 호소의 수질 목표기준에 중금속 함유량 등 건강 보호 항목이 추가되는 등 수질과 수생태계 관리 목표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환경부는 전국 하천 115개 지점과 호소 49개 지점에 대한 수질 및 수생태계 목표기준을 개정·고시하고 2015년까지 전국 하천과 호소의 85%를 좋은물로 만들어가겠다는 목표기준을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하천의 경우 개정된 기준에 따라 ‘좋은물(매우 좋음, 좋음, 약간 좋음)’ 수준의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3㎎/L 이하 상태를 유지하면서 사람의 건강보호항목 기준으로 활용되는 카드뮴, 수은, 납 등 17개 항목의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호소는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4㎎/L 이하 상태를 유지하고 건강보호항목 기준을 모두 달성해야 좋은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현재 BOD 1.2㎎/L인 팔당호 수질은 1.0㎎/L 이하로 설정해 ‘매우 좋음’등급으로, 종전 목표 BOD 3.0㎎/L인 낙동강 수질은 2.0㎎/L 이하로 설정해 ‘좋음’등급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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