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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19 작성일 2011년 07월 06일 14시 25분 5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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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심혈관질환 주범 콜레스테롤
고혈압, 비만, 당뇨와 더불어 가장 널리 알려진 성인병으로 고지혈증을 꼽을 수 있다. 고지혈증이라는 병명은 익숙하지만 정작 `지질`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콜레스테롤`이 무엇인지, 그 수치를 어떻게 올바르게 관리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게다가 특별한 증상이나 통증이 있는 질환도 아니기 때문에 심각한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크게 자각하지 못해 치료에 무관심한 경우도 많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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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고지혈증으로 알려진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은 말 그대로 지질 수치에 이상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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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이란 콜레스테롤과 같이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필수 지방 분자다. 18세기 말 한 프랑스 화학자가 사람의 담석 속에서 추출해 발견한 콜레스테롤은 그리스어로 `담즙`을 의미하는 `콜레(chole)`와 `고체`를 뜻하는 `스테로스(stereos)`가 합성돼 만들어진 콜레스테린(cholesterine)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지방 성분의 일종인 이 콜레스테롤이란 물질은 세포의 세포막과 지단백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혈관 내에 지방이 많아짐을 의미하므로 심근경색, 동맥경화, 뇌졸중 등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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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스테롤 낮추는 것만이 능사?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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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낮춰야 하는 해로운 물질이 아니라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 대해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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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몸에 해로운 나쁜 콜레스테롤 외에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도 포함된다. 나쁜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증가할수록 혈관벽에 침착해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단백이 증가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은 오히려 관상동맥 질환을 보호하고 예방한다. 콜레스테롤을 역수송해 혈관의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항산화 효과, 항혈전 효과, 항염증 효과와 더불어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향상시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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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몸에 이로운 기능을 담당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 부족하게 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치료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전 세계 의학계가 좋은 콜레스테롤 조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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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총 콜레스테롤이 230㎎/㎗을 넘거나 나쁜 콜레스테롤이 150㎎/㎗ 이상일 때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하지만, 좋은 콜레스테롤이 40㎎/㎗ 이하인 경우도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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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많아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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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3분의 2는 지질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성지방과 좋은 콜레스테롤은 환자의 반 정도에서 조절되지 않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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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인들은 한 가지 수치에만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3가지(나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 지질 수치에 이상이 있는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 비율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인식 속에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물질로 인식되고 있어 무조건 낮추는 것만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 굳게 믿고 있는 경우가 많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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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지정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총괄 책임자이자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질환 치료기술개발 특성화 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명호 교수(전남의대 순환기내과)는 &quot;우리나라의 심근경색증 환자의 특징은 서양 환자에 비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리 높지 않지만,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고, 중성지방이 높은 환자가 많다는 것&quot;이라고 지적하며 &quot;과거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에만 집중돼 있던 치료에서 좋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치료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quot;고 말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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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식하는 습관ㆍ5년마다 지질검사 필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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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스테롤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금연ㆍ금주 등 생활요법으로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다.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생활요법으로는 소식, 운동, 금연을 들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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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식이 이상지질혈증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항상 음식량을 조절해 소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또한 흡연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의 혈중 수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생활요법만으로 이상지질혈증을 완벽하게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수치가 심각하게 높거나 낮은 경우에는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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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별검사가 필수적인데, 20세 이상의 성인은 공복 후에 주요 지질수치를 모두 검사하는 혈청 지질검사를 적어도 5년에 1회 이상 측정해야 한다. 그리고 약제를 사용할 경우 나쁜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농도에 따라 최적의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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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수 매경헬스 기자]<br />
작성자 보건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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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수정일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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