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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46 작성일 2011년 08월 30일 09시 43분 0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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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안먹고, 마른 사람 고지혈증 없다고
콜레스테롤은 피에 떠다니는 지방덩어리다. 인체에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지나치게 쌓이면 고지혈증을 일으켜 건강에 위협이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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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국내 고지혈증 진료인원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19.3%씩 늘어났다. 2009년에만 92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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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혈관내벽에 쌓여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혈관을 막는 질환이다. 심할 경우 뇌경색,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꼽히며 인지도는 높지만, 잘못된 상식과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증상이 없다는 점 때문에 조기관리가 어려운 질환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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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은 지방성분의 일종으로, 세포막이나 신경세포의 수초, 지단백 등을 구성하는 성분이다. 이는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담즙산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돼 인체에 필수적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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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나뉜다는 것. 콜레스테롤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로 구분되는데,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다른 조직으로부터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주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거나 호전시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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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혈액을 따라 체내를 돌며 세포에 콜레스테롤을 운반한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액 내에 비정상적으로 쌓인 상태가 '고지혈증'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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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심혈관계질환 주범=고지혈증으로 인해 혈관 내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이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이 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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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욱 높아 평소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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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200 mg/dL 미만으로,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100 mg/dL 미만으로,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60 mg/dL 이상으로, 중성지방을 150 mg/dL 미만으로 관리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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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혈관질환 가족력이나 흡연, 당뇨병 등 위험인자가 있으면 좀 더 엄격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검사하고,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생활요법과 함께 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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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음식만 조심하면 된다?=우리는 보통 하루 식사에 의해 300m&sim;500㎎정도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한다. 하지만 체내에서는 그보다 훨씬 많은 1000m&sim;2000㎎정도의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진다. 간이 체내 콜레스테롤의 대부분을 합성하기 때문이다. 결국 콜레스테롤의 약 90%는 우리 몸의 간과 내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약 10%만이 음식물 섭취로 인해 축적된다는 얘기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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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적극적인 식생활 개선과 운동요법만으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보통 3개월 가량의 생활요법 후에도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약물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리피토 등 스타틴계 약물은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출 뿐만 아니라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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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남성 질환?=일반적으로 폐경 전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남성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하지만 폐경 이후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여주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하며 여성의 고지혈증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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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고지혈증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보다 약 1.4배 더 많았고, 50대 여성은 50대 남성보다 연평균 고지혈증 환자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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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0대 폐경 후 여성의 심혈관계질환 발생률은 동일 연령의 폐경 전 여성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심혈관계질환 진료환자 수도 60대 이상은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중년 남성 질환'이 아닌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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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 안먹으면 된다?=일반적으로 육식을 즐기는 사람이 채식을 하는 사람보다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의 위험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고기나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고 채식만 하는 사람들이 혈전이나 동맥경화증 발병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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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들은 철이나 아연, 비타민 B12 등 핵심 영양분이 결핍돼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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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음식물에서 섭취되는 콜레스테롤 양에 따라 체내에서 합성할 양을 조절한다. 고기를 먹든 안 먹든 섭취한 콜레스테롤의 양이 많아 간의 처리 한도를 초과하거나,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너무 많이 합성하면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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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폐경 등으로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고, 케익이나 과자 등 포화지방산이 많은 든 음식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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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체중은 걱정없다?=흔히 고지혈증은 뚱뚱한 사람들만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표준체중 이하의 마른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고지혈증은 체중에 비례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많아질 때 일어나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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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외적인 요인이 없더라도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나타날 수 있다. 유전적으로 단백질 합성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콜레스테롤이 세포 내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 내에 오래 머물러 고지혈증을 일으킨다. 가족 중 고지혈증 환자가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nbsp;<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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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른 체형을 가진 사람들은 고지혈증에 대한 관심이 부족해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동맥 혈관 벽이 손상되는 등 고지혈증이 상당 부분 진행됐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체중에 따라 임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정기적으로 검사받아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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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최은미기자
작성자 보건행정과

담당자 정보

  • 담당부서 건강증진과
  • 전화번호 02-860-2605
  • 콘텐츠수정일 20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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