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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년 04월 01일 07시 37분 56초
| “공연장 좌석 문화소외계층에 기부” [2010.3.31] | |
○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좌석 기부’ 행사를 펼친다.<br /> <br /> ○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1일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의 좌석 일부를 문화소외계층들에게 기부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br /> <br /> ○ ‘좌석 기부’ 행사가 펼쳐지는 무대는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이 클래식의 보급을 위해 8차례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하는 ‘정치용의 아름다운 콘서트’다. 이 콘서트는 쉬운 클래식 곡들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턱 낮은 공연으로 구성된다.<br /> <br /> ○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이번 공연에 매회 50여석 정도를 문화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제공하게 된다. 지휘자와 출연진들도 출연료의 일부를 기부한다. <br /> <br /> ○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관계자는 “좌석 기부뿐만 아니라 얼마 되지도 않는 출연료를 기부하겠다는 출연진들의 소식을 듣고 콘서트 이름에 ‘아름다운’이라는 형용사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br /> <br /> ○ 이번 공연에 본인의 이름을 달고 지휘와 예술감독을 맡은 정치용씨(53)씨는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근현대 음악 해석의 거장인 미하엘 길렌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대한민국의 대표 음악가다. 1989년 오스트리아 국영방송(ORF) 주최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악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라이프치히 방송 교향악단, 뮌헨 심포니, 미시간 스테이트 심포니 객원 지휘, 서울시교향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를 거쳐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시향 단장 겸 지휘자로 활동했다. 현재 한국지휘자협회 회장, 원주시향 명예음악감독, 창원시향 상임지휘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주임 교수로 활동 중이다.<br /> <br /> ○ 정치용씨는 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함께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단원들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구로아트밸리 오케스트라’도 구성했다. 차세대 연주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오디션을 통해 협연자를 뽑아 매회 무대에 올리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br /> <br /> ○ 지난달 9일 1회 공연이 펼쳐있으며 7, 8월을 제외하고 12월까지 매달 한 번씩 관객들을 찾는다.<br /> <br /> ○ 6일 오후 8시 펼쳐지는 2회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곡인 ‘코지 판 투테’ 서곡을 시작으로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의 ‘교향곡 101번 시계’, ‘첼로 협주곡 1번’ 등의 명곡들이 연주된다. 차세대 협연으로는 7살의 음악 영재 유지인(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이 출연해 첼로의 선율을 선사하게 된다.<br /> <br /> ○ 구로문화재단의 관계자는 “지역공연장에서 클래식 콘서트를 연간 시리즈 공연으로 올리고 좌석 기부행사까지 펼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나눔 운동에 동참하고 미래의 관객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의 측면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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