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물론 프랑스에서의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유럽 내에서도 상당한 인정을 받고 있는 나윤선은 매우
개성 강한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작곡자라고 할 수 있다.
김민기의 뮤지컬 ''지하철 1호선''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음악에 매료된
나윤선은 본격적인 음악 수업을 위해 홀연히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명문 재즈학교 CIM에서 수학하면서 뮤지션으로서의 자질을 다지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하던 나윤선은 졸업 후 자신의 퀸텟을 이끌며
그 동안 품어온 음악적 이상을 현실로 이루게 된다.
프랑스의 클럽과 각종 페스티벌, 그리고 레코딩에 참여하면서 많은 매체로
부터 극찬을 받아 오던 나윤선퀸텟은, 2001년 첫 데뷔작 [Reflet]의 발표와
함께 국내외 재즈 팬들은 물론 모든 음악 팬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
.
이듬해 발표한 [Light For The People]은 프랑스 현지에서 제작되어 국내에
수입으로만 소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이변을 낳았다.
기타리스트 올리비에 오드와 연계하여 작업한 [Down By Love] 이후 자신의 퀸텟과 다시 [So I Am...]을
발표, 더욱 확대되고 보다 다양해진 어법의 세계적 수준의 재즈를 들려주었다.
[So I Am…]은 프랑스 재즈 앨범차트 5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유럽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현재에만 안주하지 않고 매번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계속해 온 나윤선은, 2005년 국내에도
발매된 일렉트로닉 재즈밴드 리플랙토리와 발표
한 [Nah Youn Sun with Refractory]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인데 이어, 2006년 7개국
19개 도시에서 펼쳐진 아시아-호주 투어 콘서트
를 통해 월드와이드 아티스트로의 가능성을 인정
받기도 하였다.
2007년에는, 세계적인 거장들과 프로젝트를
함께 해 온 닐스 란 도키(Niels Lan Doky)와
베이시스트 김정렬이 공동 프로듀서를 맡은
팝 프로젝트 메모리레인 음반
이 발매되어 초도를 2주만에 소화하고 재판에
들어가는 등 나윤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 켜 주기도 하였으며, 모든 재즈 연주자들의 꿈인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의 단독 공연을 미국 내 음반 관계자 및 각국 대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호평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 그녀는, 스웨덴 최고의 뮤지션 랄스 다니엘슨(Lars Danielsson), 울프 바케니우스(Ulf Wakenius)와
함께 작업한 새 앨범 로국내 뮤지션으로는 최초로 유럽 재즈를 대표하는 레이블 ACT와 계약하고,
2009년 전 세계 발매를 앞두고 있어 명실공히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로의 이상을 이뤄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