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황 및 문제점
구로구의회가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급하는 조례를 가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리대 지원이 보편적 복지와 학생 건강권 확보를 위한 사업이라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생리대를 바우처 지급이나 공공기관, 학교 화장실, 보건실 등에 비치하는 것만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개선방안
일회용 생리대 외 다양한 종류의 생리용품(친환경 생리용품 포함)의 사용방법과 처리방법 등을 가르치고 선택하게 하는 것까지 공공 또는 교육기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올해 전북 도교육청에서 생리대 지원 예산 일부로 실시한 여학생 면 생리대 지원 사업 사례가 있어 소개해 보겠습니다. 전북 도교육청 생리대 지원 사업은 첫 번째로 유해물질로부터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확보와 바른 성장발달 도모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으로 환경보호라는 교육 목적이 확실했고, 두 번째로 세탁해서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면 생리대를 잘 사용하겠다고 꼭 약속할 수 있는 신청자에 한해서만 전달했다는 점 확실한 교육 목적과 필요한 사람에게 지급했다는 두 가지 점에서 전북 도교육청이 이 지원 사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기대효과
이번 구로구의 생리대 지원이 보편적 복지와 학생 건강권 확보를 위한 사업인 만큼 학생 ·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면서도 일반인에게는 내가 낸 세금이 올바르게 사용되었다고 생각되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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